구강암 이란?



구강암은 두경부암의 일종으로,구강 및 주변조직에 발생하는 암으로써 전 세계에서는 6위, 한국에서는 7위의 발생률을 보입니다. 전체 암 중 차지하는 비율이 5%로 남성암 중 5위, 여성암 중 7위를 차지하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암입니다. 연간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점차 흡연 연령이 낮아지면서 구강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발생 부위에 따라 이름이 다릅니다.
구강암은 입술, 혀, 잇몸, 입 천장, 협점막에 발생하고
구인두암은 편도, 혀뿌리, 목젖 부위에 발생합니다.

구강암 원인



구강암의 주된 발병 요인은 역시 가족력,흡연과 음주, 영양 결핍, 구강 위생 불량,인유두종 바이러스, 매독,방사선, 또는 맞지 않는 틀니나 충치 때문에 날카로워진 치아 끝이 구강 점막을 자극해서 생깁니다.

흡연자들이 담배 를 피우면 폐암 만 걱정하는 일이 많은데, 사실 구강암의 발병률은 무시할 것이 못 됩니다. 하루 한 갑 이상 흡연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집니다. 900도의 고열에 가열된 독성물질이 구강을 계속해서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환자 중 90%가 흡연 경험이 있으며,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률이 높을수록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약 5배 이상 구강암 발병률이 치솟으며, 음주를 동반할 경우 최대 15배까지 상승합니다. 이는 흡연과 함께 음주를 할 경우 담배의 발암 물질들이 용해와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루에 음주 50g을 즐기는 사람의 경우 한 번도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률이 1.55배 증가하며 50g 이상 마시는 경우 최대 6.76배 증가합니다. 단,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더라도 구강 청결을 게을리하고 영양 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구강암의 발병률이 상승하기 때문에 평소에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주로 60대 이상의 남성에게 구강암 발생률이 높지만 갈수록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서 2~6배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이는 남성 중에 애연가, 애주가의 비율이 높은 것이 원인입니다.

구강암 역시 유전의 영향을 받는 암으로 가족 중 구강암이나 식도암,위암과 같은 위장관 계통의 암에 걸린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특이하게 인도, 타이완 등의 동남아에서는 구강암 발생률이 전체 암종 중 1위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인도의 흡연률이 높은 것이 주 이유로 추측됩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구강암은 다양한 발암인자에 의해 구강점막이 침윤성 편평상피암 으로 변이하면서 발생합니다. 구강암이 될 확률이 높은 전암병소 종류로는 백판증, 적색반, 만성 칸디다증 등이 꼽힙니다.

백판증은 약 4~18% 확률로 구강암으로 진행되며, 적색반의 경우에는 매우 높은 확률로 암이 되거나 이미 초기암이기 때문에 만약 구강 내에 하얀 반점이나 붉은 반점이 있다면 반드시 즉시 치료받아야 합니다.
구강암으로 발전할 여지는 있으나 가능성은 낮은 질환으로는 구강 점막화 각화증, 매독선 설염, 편평태선 등이 있습니다.

발생률은 설암,잇몸암,타액선암,볼 점막암,구개암 순으로 흔합니다. 단일 부위는 혀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이 하악 잇몸암입니다. 상악과 하악을 둘 다 포함한다면 잇몸에서 제일 많이 발생합니다.

입 안이 허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에 멍울이 잡히는 경우, 목에 무언가 걸린듯한 인후통, 백태 등인데 흡연자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구강암을 의심하고 이비인후과 또는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인이 흡연자라면 이러한 증상이 없어도 발병률이 높은 암이므로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구강암의 8~9할 이상은 혀, 잇몸 등의 연조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구강암을 정기검진하려면 CT보다는 MRI가 더 효용성이 높습니다.

구강암은 육안으로 암세포를 구분할 수 있어 조기진단이 가능한 암 중 하나이지만, 초기에는 구내염 과 증상이 비슷해서 눈치채지 못했다가 병이 악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2주일이 지나도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당장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구강암은 목 부위의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하여 이비인후과 또는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입 안을 보고 촉진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치과의 경우 구강내과 및 구강악안면외과 수련을 거친 전문의를 찾아가는것이 좋습니다. 애초에 구강악안면외과 내원의 절반 정도는 구강암 환자다.

구강암이 진행되면 목에 혹이 생기거나, 입 안에서 피가 나거나, 치아가 흔들리거나, 입술의 감각이 사라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이 나타났다면 구강암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초기에는 암 전이를 막기 위해 발병 부위를 절단하며, 상태가 심각하다면 턱까지 절단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얼굴에 심한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췌장암, 폐암의 위용에 묻혀서 그렇지 구강암 또한 굉장히 지독한 병입니다. 5년 생존률이 낮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도 1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구강암 자체만으로도 전이가 굉장히 빨라서 힘든데다 만일 전이가 일어났을 경우 얼굴 절제와 재건으로 인해 얼굴 변형, 발음 퇴화 때문에 사회생활이 어렵다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구강암 예방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은 구강암 발생률을 높이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고, 녹색 채소와 과일류 섭취를 통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충치와 잇몸병 예방을 위해 꼭 정기적인 스케일링, 충치 치료, 잇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구강암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주저없이 치과 및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야 하며, 구강암 전암병소를 발견했을 시 병소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구강암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글이 꼭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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