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이란?



일본 뇌염은 일본 뇌염 바이러스 에 의한 뇌의 감염 질환입니다. 바이러스성 수막염에서와 달리 바이러스성 뇌염에서는 염증반응이 수막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뇌 실질도 침범됩니다. 과거 1960-70년대 한국에서는 매년 수 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매년 수백명 이상이 사망하는 여름전염병의 대표이었고 여름이면 뇌염창궐과 주의당부 뉴스가 단골로 나왔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등교해보면 국민학교에 뇌염으로 죽은 학교친구의 소식이 들리곤 했습니다. 이때문에 80년대 전후 태생은 어렸을때부터 일본뇌염 백신 주사를 어렸을때부터 맞도록하는 것이 익숙해져있습니다.

이러한 백신 예방접종 의 강화로 시작해 한국의 보건환경이 개선되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환자 발생이 한 해에 5명 정도로 크게 줄어들어 거의 퇴치되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2015년에는 각각 26명, 40명이나 발생하는 등 뇌염환자가 늘어났습니다.

일본 뇌염 원인



일본 뇌염 바이러스는 플라비 바이러스 에 속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모기가 돼지의 피를 빨 때 돼지 몸에 있던 플라비 바이러스가 모기에게 옮겨지고 그런 모기가 사람을 물어서 피를 빨 때 모기의 침 속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집니다.

모든 모기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건 아니고 작은빨간집모기 , 또는 뇌염모기라는 모기만 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이 뇌염모기는 보통 모기와는 달리 벽에 앉았을 때 꼬리를 치켜드는 특징이 있어 구분할 수 있고하는데 그걸 구분해서 피할 것도 아니고 보이면 무조건 잡아야 하니 구분의 의미가 없습니다.

또 주변에 돼지 축사, 소 외양간 등 가축사육 시설이 있으면 뇌염 위험이 높아지니 축사는 주거지에 가까이 두지 않고 잘 관리해야 합니다. 물가에 사는 새나 돼지, 말 등의 동물에서 증식한 후 다시 사람에게 옮겨집니다. 이 모기들은 물가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벼농사를 위해 논을 많이 만들어 놓은 지역에서 흔합니다.

일본 뇌염 증상



일본 뇌염 바이러스 에 감염되면 바이러스혈증이 생기고 곧 심장, 폐, 간 등에서 염증 반응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 에 도달하기 전에 면역 반응에 의해 제거되지만, 중추 신경계를 침범할 경우 뇌염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중추신경에 도달하지 못한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끝납니다. 뇌염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먼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발열, 두통, 오심/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나고, 뒤이어 뇌염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본 뇌염의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경부 강직 등의 수막염과 비슷한 증상과 함께, 기면, 혼수와 같은 의식수준의 저하, 발작, 국소적 혹은 광범위한 신경학적 징후와 증상들이 흔히 나타납니다. 환각, 초조, 인격변화, 등의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신경학적 징후가 바이러스성 뇌염에서 보고되었으며 흔한 소견으로는 실어증, 상위/하위 운동 신경의 마비, 불수의 운동, 뇌신경 결손 등이 있습니다. 감염된 지 2주 정도 지나고 나면 발열과 다른 신경학적 증상들이 사라지고 추체외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추체외로 증상은 파킨슨병 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일본 뇌염 진단법



일본 뇌염은 임상 증상으로는 바이러스성 뇌염의 감별 진단이 불가능하며 발생 지역, 계절, 유행 상황 등에 따라 추정 진단이 가능합니다.CT, MRI소견상 기저핵이나 시상을 포함한 회백질 구조의 현저한 침범은 일본 뇌염과 같은 플라비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혈액, 조직, 뇌척수액에서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뇌척수액에서 일본 뇌염 바이러스 특이 IgM을 발견한다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일본 뇌염 치료 및 예방법



일본 뇌염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특별히 없으며,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영양 공급, 기도 확보, 발작을 조절하기 위한 항경련제 등이 필요하며, 뇌압 하강을 위해 mannitol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뇌염 예방대책으로는 매개 모기의 구제, 증폭숙주인 돼지 대책, 사람의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15세미만의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예방접종으로 발생은 줄일 수 있으나 근절되지 못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개인 위생과 모기의 번식과 서식을 방지하는 환경 위생이 중요합니다. 가축사육장 에 대한 살충소독 강화 및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해야 합니다.

일본뇌염 백신에는 사백신과 생백신이 있고 모든 영유아를 접종 대상으로 합니다. WHO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사백신을 권장합니다. 사백신은 소아과에서는 유료로,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지만, 생백신은 소아과에서는 유료로 접종하며, 보건소에서는 접종할 수 없습니다.

사백신의 접종 시기는 생후 12~24개월에 1주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접종 후 12개월 뒤 3차접종합니다. 만 6세와 만 12세 때 각각 1회 접종합니다.

생백신의 접종 시기는 생후 12~24개월에 1회 접종하고 12개월 후 2차접종하며 만 6세 때 3차접종합니다.

일본뇌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중 가장 흔한 것은 접종 후 발적, 통증과 주사부위 부어오름, 발열, 발진이 발생할 수 있고 아주 드물게 중추신경계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일본뇌염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글이 꼭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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