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이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급성 또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식중독은 음식을 먹고 몸 안에 독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식품위생법 제2조 제10호에 의하면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하여 발생 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 이라고 정의합니다.

식중독은 의외로 여름보다는 다른 계절에 유병률이 높습니다. 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할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다른 계절에는 그런 인식이 약해서 식품 관리에 소홀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과 계절적 특성이 정반대인 겨울에 방심했다가 노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고생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납니다.

이는 냉장보관을 하면 음식물이 변질되지 않는다는 인식과 맥락이 비슷합니다. 사실 저온에서는 미생물의 생장이 다소 느려질 뿐이지 절대로 미생물의 생장이 완전 억제되는게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단체급식에서 식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했으나, 이 부분이 많이 개선되어서 식중독 사고는 잘 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곳 저곳에서 잊을만 하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



보통 대부분의 식중독은 수시간에서 며칠간 잠복기를 가지다가 증상이 발현합니다. 증상은 주로 오한·발열·구역질·구토·설사·복통 등입니다. 처음엔 속이 메슥거리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장이 꼬이는 듯 아프면서 구토와 설사를 동반합니다.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4~5일 정도 증상이 동반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3~5시간 내에 안정을 찾고, 대부분은 1~3일 이내에 자연회복됩니다.
밤중에 식중독이 바로 응급실 가야 합니다. 참다가 못볼 꼴 보게 됩니다.

 

식중독 예방



식품은 바닥에서 최소한 15센치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고, 벽과 물이 떨어질만한 파이프에서 멀리 있어야 합니다. 모든 식품은, 대용량이든 아니든, 오염이 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덮어서 보관해야 합니다. 매일 식품을 확인하고 상하거나 오염된 식품은 폐기합니다. 살균제, 소독약 및 기타 유독 화학물질은 식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 해야합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확실하게 표시를 해두고, 원래 용기에 보관해야 하며, 가능하면 캐비넷에 넣고 잠가둬야합니다. 식기와 조리기구가 완전히 세척되었을 때, 그 상태 그대로 적절하게 보관해야 하며, 모든 컵과 잔은 거꾸로 엎어두어야 합니다.

케잌, 도넛, 과일 파이 등은 덮개가 덮힌 진열 공간 안에 보관해야 합니다. 덮개를 덮지 않은 채로 카운터에 놓아둘 수 있는 유일한 식품은 낱개 포장이 되어 있고, 부패할 가능성이 적은 것들입니다.

냉장고를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보관용기에 먼지가 묻거나 육류,생선 보관시에 흘러나온 물,음식을 꺼냈다가 냉장고에 음식물이 묻은 것을 닦아주지 않는다면 이런 이물질 들이 썩으면서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버립니다. 보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건 청결입니다.

항상 손을 씻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제랑 같이 1분 이상 씻으면 손에 있는 병원균의 99%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음식물들을 반드시 씻어야 합니다. 과일은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상 좋지만 표면에 대부분의 농가는 편리성과 상품가치를 높히기 위해 왁스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고 기본적으로 농약을 많이 치고 껍질에 농약성분이 축적되기 때문에 껍질을 씻은 다음 깎아먹는 게 안전합니다.

조리 도구 역시 잘 씻어서 사용하고, 식재료 관리를 철저히 하여 교차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통기한은 반드시 확인 해야합니다. 물론 식품의 보관방법에 맞게 보관할 경우 유통기한은 큰 의미가 없지만, 보관을 잘못할 경우 미생물 증식에 의하여 세균이 생기고, 이것이 세균성 식중독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유처럼 상하기 쉬운 식품같은 경우에는 유통기한보다도 보관 상태에 신경을 더 써야 합니다. 일단 상하기 쉬운 식품이 장시간 실온에 방치된 경우에는 아깝지만 먹지 말고 그냥 버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이미 개봉한 음식은 빨리 먹거나, 못 먹겠으면 그냥 버립니다. 일단 사람의 입이 닿았다면 종류에 관계없이 오래 못 갑니다.

밥의 경우,그날 지었으면 반드시 그날 안에 먹어야만 합니다.하루 이상 지난 밥은 아무리 아까워도 그냥 버려야 합니다. 오래된 밥은 이미 쉰내가 나기 때문에 먹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혼자 살거나 해서 음식을 오래 보관해 먹는 경우에는 꼭 다른 그릇에 덜어서 먹는 습관을 가집시다. 일단 음식에 온도 변화가 덜하고, 사람의 침이나 사람 입의 세균이 음식에 들어가지 않아서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잘 상하지 않습니다.

남은 채소와 과일들 그리고 육류와 해류는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합니다. 냉장이나 냉동은 미생물 증식을 막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고 냉장, 냉동보관을 맹신하지 말 것! 냉동보관의 경우 냉동보관이 잘 되었다면 괜찮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므로 수상하면 그냥 버립니다. 보관시엔 단순하게 비닐 봉투에 담지 말고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보관해야 합니다. 비닐봉투의 경우 냉장고 속의 세균을 막아주지 못하며 냉장고의 냄새가 음식에 배어들어가 음식맛을 떨어뜨립니다.

조개는 항상 기간을 보고 고릅니다. 조개류는 기간에 따라서 독성 물질을 만들어 내는 시기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뉴스에 나오고 시장에 해당 조개류가 잘 나오지 않거나 사람 일은 알 수 없다고 그냥 파는 경우도 있으니 스스로 알아서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상온에 1일,냉장하면 1주일, 냉동시 1달 이상 방치된 음식은 거의 100% 안전하지 못합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기준이므로 그냥 냄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기간에 관계없이 즉시 버려야 합니다.

특히 아깝다고 그냥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식비의 10배는 되는 의료비가 깨질 수 있습니다.특히 육류나 생선류의 경우는 아주 위험합니다. 데워서 먹으면 균이 죽어서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세균 중엔 오히려 온도가 높을 경우에 활발히 증식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특히 산에서 나물이나 버섯 등은 되도록 채취하여 먹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버섯은 식중독보다 더 큰일날 수 있습니다.독버섯은 전문가조차도 오동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먹는 음식 중에서 독특한 음식 은 알러지가 있을 수 있는지, 어떤 음식과 먹으면 안 되는지를 알아보고 먹도록 해야합니다. 보통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이런 종류의 음식물을 먹고 알러지가 발생해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날 음식을 피하며, 아이들에게 되도록이면 날 음식을 먹이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여기서 날 음식은 생선회나 육회같은 것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채소나 과일도 충분히 포함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특히 식중독을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설사로 인한 탈수만으로도 쉽게 사망할 수 있습니다. 과거 콜레라의 주된 사인은 복통이나 고열 이런 것이 아니라 심각한 설사로 인한 탈수였습니다. 하여튼 음식 고를때는 여러번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 치료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와 구토로 원인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심각해집니다. 이것을 보충하는 게 첫번째입니다. 물론 설사와 구토로 배출이 된다고 해도 뱃속에서 세균이 계속해서 증식하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장관이 엉망이라 흡수가 잘 안될 경우엔 수액을 맞습니다. 그냥 물을 마시면 수분만 보충되지 전해질은 보충되지 않기 때문에 물만 마시는것 보다는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물에 소금과 설탕을 섞어 살짝 맛이나도록 타서 마셔야 하며 찬것을 마시면 다시 설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미지근하게 마셔야 합니다.

혈변이나 점액성변 또는 발열이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장관막으로 합병증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식중독 사례들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당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8강전을 앞두고 팀 전체가 집단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엄청나게 약한 팀이었던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진통끝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최대의 유업회사 유키지루시 는 2번의 식중독 사건이 있었습니다. 1955년과 2000년. 1955년에는 신속한 회수와 성공적인 대처로 유키지루시의 눈 결정 마크는 신뢰의 상징이 되었으나, 2000년에는 사태를 감추기에 급급해 14000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일본 역사상 최악의 식중독 사고를 일으키며 유키지루시는 결국 회사 자체가 공중분해되는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식중독은 군대에서 여러 전염병 중에서도 상당히 경계하는 질환인데, 좁은 병영에 다수의 인원이 같은 음식을 먹으며 거주하는 특성상 식중독이 전파되는 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번 발생하면 병력들이 식중독 증상으로 전투력을 상실해서 군사상의 전멸 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전쟁사를 보아도 더러운 물이나 음식을 잘못 먹고 병사들이 식중독에 걸려서 떼죽음을 당한 사례는 너무나 흔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등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간에는 식자재 관리 및 취사장, 식당의 위생 유지를 위해 비상 수준으로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상으로 식중독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글이 꼭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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