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이란?



일반적으로 폐의 기관, 기관지, 폐포를 이루는 상피세포의 변이로 인해 발생한 악성 종양을 지칭합니다. 상피세포가 아닌 실질세포에서도 암이 발생할 수 있으나 드물고, 일반적으로 폐암이라하면 상피에서 기원한 암종을 지칭합니다.

폐암 발병 원인



담배는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백해무익한 것이지만, 폐암만큼 확실하게 흡연과의 상관관계가 증명된 질병은 없습니다. 사실 폐암은 정상적인 공기만 들이마시면 발생 위험이 매우 낮은 암입니다.


담배란 걸 피울 일이 없고 유해한 화학물질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적은 동물들의 경우 폐암으로 죽는 예가 거의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며, 어떤 의미로는 문명의 발전 때문에 오히려 더 맹위를 떨치게 된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폐암에 걸렸다고 하면 보통은 본인의 흡연력을 의심하게 되며, 의사들 역시 폐에 이상 진단을 내리면 우선 흡연 여부부터 기본적으로 물어봅니다. 물론 담배를 피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폐암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13배에 달하며 2갑 이상 피운 헤비스모커는 40~5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폐암 사망자의 85%가 흡연이 원인이었습니다. 나머지 15%인 비흡연 폐암 발병자들의 경우는 여성의 비율이 더 높습니다. 최근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성 폐암 환자 중 87%는 비흡연자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조차도 어린시절부터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주로 아버지-남편이 모두 흡연자인 경우입니다. 30~40년 전부터 필터 담배가 등장하면서 흡연시 깊게 빨아들이기 때문에 폐암 중 선암이 늘어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때문에 남성과 여성의 흡연자 비율이 별 차이가 없는 외국에서는 발병 원인도 성별간 격차가 별로 없습니다.

폐암 초기증상



폐암은 자각증상이 나타날 때쯤 되면 이미 심각한 사태가 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폐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식욕부진, 발열, 쉰목소리, 체중감소,각혈 등의 호흡기계 증상과 종양의 압박으로 인한 흉통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자각증상 없이 건강검진 때 우연히 발견되거나, 혹은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더니 느닷없이 폐암 선고를 받는 경우가 많고 심각한 증상 없이 말기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5% 정도의 환자는 4기까지 아무 증상도 없다고 합니다. 그 이전 3기 환자도 잔기침 정도로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진단을 받는 경우도 흔합니다. 특히 기침의 경우 2주이상 지속시 폐암이 아니더라도 다른 심한 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참지 말고 검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계 증상은 기관지가 약한 천식 환자들에게 크리티컬이며, 실제로 천식 환자들이 폐암에 더 취약합니다. 전이가 될 경우 뇌,간, 뼈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뇌로 전이된 암세포는 구토/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뼈로 전이된 경우 기침만으로 뼈가 골절되기도 하며 암세포는 말 그대로 뼈를 녹이는 심각한 통증을 수반합니다.

폐암 진단



폐암의 선별검사는 높은 위양성률, 방사선 피폭의 잠재적 위험 등 다양한 이유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로 검사할 경우 사망률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국립암센터에서 1만 명이 넘는 고위험군을 모집하여 시범 사업에 나섰고, 그 결과 60%가 넘는 조기발견과 우려보다 훨씬 낮은 위양성률이 나타나 19년부터 국가암검진의 하나로 저선량 CT 폐암 검사를 도입하였습니다.

폐결핵과 CT로 보이는 양상이 비슷하고, 증상이 다른 기관지 계열 질병과 많이 겹치기에 오진률이 높은 병입니다. 폐결핵,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기관지염 등 다양한 병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있으며, 2019년 현재로서는 조직검사를 시도하는 방법이 제일 정확도가 높습니다. 다만 암세포가 아주 작은 초기암일 경우에는 조직검사에서 암 조직이 나올 확률이 낮습니다.

CT상으로 완벽한 판별은 불가능하며 100% 정확하게 병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수술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개흉 수술이든 흉강경 수술이든 어느 방법이나 폐를 일정 이상 절제하는 수술인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의심 단계에서는 6개월~12개월 단위로 추적관찰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폐암은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서도 전이가 잘 되는 암이다 보니 CT상에서는 1기로 보였던 환자가 수술 시에는 3~4기인 불운한 경우도 있습니다. 1기 추정 환자의 약 10~20%에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3기 환자는 2/3의 확률로 재발합니다.

만일 환자가 폐암이 의심되는 증상인 기침, 객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으로 내원 한 경우 먼저 흉부 엑스레이를 찍고, 이상소견이 있는경우 CT 촬영으로 확진하고 기관지 내시경/경흉부 세침흡인술과 PET 검사 뇌 MRI 검사로 전이 여부를 판단합니다. 림프절 전이 확인의 경우 수술 과정이 진단과정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폐암 치료



가장 확실한 폐암 치료법은 어느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을 통한 절제입니다. 수술 후나 수술을 못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등의 전신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수술 전후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폐암 수술은 흉부외과에서 담당합니다.
전체 환자의 40%에서 수술이 시행되며, 그중에서 완치목적을 위한 수술이 75%, 증상완화를 위한 수술이 12%, 진단목적이 12%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폐암 수술방법 중 가장 선호되는 방법은 해당 암이 포함된 엽만을 잘라내는 폐엽절제술이며, 종양이 크면 왼쪽 또는 오른쪽 폐를 모두 절제하는 폐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암은 해부학적 단위로 절제해야 전이 위험이 가장 낮기 때문에 엽 등으로 단위로 보통 절제합니다.

다만 폐의 엽은 우측 폐가 3개 엽, 좌측 폐가 2개 엽으로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폐를 절제했을 때 호흡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 드물게 쐐기절제술이나 분엽절제술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는 재발률이 높아서 일반적으로는 완치를 확실히 기대할 수는 없는 방법입니다.

흔히 말하는 내시경 수술인 흉강경 수술이 한국에서는 매우 대중적인 폐암 수술법이기 때문에 외국과 달리 거의 모든 병원에서 시행이 가능한 편입니다. 다만 암수술이란 종양을 '완전절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절개식 수술법을 해야 할 때는 절개식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상으로 폐암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글이 꼭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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