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 증상



화병은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여 통증, 답답함, 불면 등의 신체적 문제로 나타나는 증세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대한민극,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존재하는문화고유장애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병을 쉽게 말하면 정서장애 중에서 신체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케이스를 가리키는 명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병이라는 완전히 별개의 정신질환이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하고, 그냥 우울증의 한 양상입니다.


유사한 표현으로 울화병 이 있습니다. '홧병'은 맞춤법상으로는 틀린 표현으로, 한자 단어 두 개의 합성어 중에서 사이시옷이 붙는 예외는 셋방, 곳간, 숫자, 찻간, 툇간, 횟수로 제한됩니다.

다만 화병이라는 단어 자체가 강한 어조로 쓰이기도 하고, 발음상의 강세 위치도 한몫을 하기 때문에 홧병이라는 단어 표기도 적잖게 쓰입니다. 게다가 '화(火)'가 한자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심심찮습니다.

조용하고 점잖은 행동을 강요하고 옳은 것이건 그른 것이건 간에 공동체 유지를 위해 분란의 소지가 있을 만한 발언들을 되도록 쉬쉬하는 경향이 예나 지금이나 다분한 한국사회에서,스스로의 분노나 답답함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억지로 꾹 눌러담았다가, 그 화가 삭아 비틀어져서 내면적 및 심적 질환으로 발전한 것을 화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명칭이 화 로 인해 생긴 병 으로 굳어진 것이며 우울증하고 정신불안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감정을 지나치게 통제하고 억압하는 소극적 및 내성적 성격이거나, 혹은 그 반대로 지나칠 정도로 화를 잘 내는 다혈질 성격에게서 화병이 잘 드러납니다.

또한 튀는 발언을 삼가고, 화(和)를 중시하며 서열이 분명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오랜 세월을 겪어왔고, 사회 생활의 어려움을 오랜 기간 인내해 온 중장년층에게서도 자주 화병 증상이 보입니다.

특히나 화병 증상을 X세대 이전의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볼 수가 있는 데 가부장적 사회에서 제대로 표현을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가 저하되어 우울감, 불면, 식욕저하, 폭식, 우울,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합병증으로는 알코올 의존증을 불러올 수 있지만 신체에 관련한 합병증으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화병은 우울증과 비슷한 종류의 질환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 운동, 취미활동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증상을 보일 경우 약물 치료를 동반해야 하며, 중추신경계에 흥분을 일으킬 수 있는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나 약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병 관련 약으로는 뇌 시냅스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막아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인 SSRI가 주로 사용되며, 그 외에 NDRI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과 방문 또는 상담을 통한 정신치료 또한 가능합니다.

화병과 비슷하지만 더 강력한 종류로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의 '아묵(amuk)'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역시 동북아 몇몇 나라들 이상으로 감정이 억압된 생활을 하는지라, 겉으로는 온화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내부에 화를 꾹꾹 눌러참고 사느라, 이게 한계점에 달하면 어느 순간 억눌린 게 터져서 닥치고 이유없는 묻지마식 폭력을 행사하고, 심하게는 묻지마 살인행위를 해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아묵입니다.

식민지 시절 인도네시아인의 이 행위들을 본 서양인들이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아 이런 광란의 행위를 뜻하는 인도네시아어 단어 '아묵'을 그대로 명사화했습니다. '마구 난동을 피우다' 라는 뜻의 running amok의 amok이 여기서 왔습니다.
일본인에게도 이런 류의 정신질환은 매우 흔하게 발병합니다. 단지 한국의 '화병'이나 동남아의 '아묵'같은 고유 표현만 없을 뿐입니다. 혼네와 다테마에라는 표현이 어느 정도 유사한 면이 있긴 합니다.

사실 일본인들이 말하는 '혼네'에는 분노나 슬픔, 억울함 그리고 스트레스 등도 포함됩니다. 이것을 제대로 좋게 풀어내지 못하면 속앓이를 하다 우울증 등으로 악화되는 것. 반대로 꾹꾹 눌러참았던 분노가 엉뚱한 방향으로 폭발하여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게 바로 도리마입니다.

화병이 심해지면 죽기도 하는데 이를 분사 라고 합니다. 옛날 기록에는 이렇게 죽은 사람이 꽤 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화병 증상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글이 꼭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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